LH, 판교 알파돔시티 상장리츠 사업자로 신한금융 선정

성문재 기자I 2017.12.24 11:00:00

사업계획 등 평가해 선정..낙찰가율 108.1%
일반인 공모물량 800억원..내년 8월말 공모
"연평균 5~6% 배당 가능..퇴직세대에 인기"

판교복합단지 중심상업용지 6-4블록 오피스빌딩 위탁관리리츠 사업 개요 및 낙찰가. LH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판교 알파돔시티 공모상장 리츠사업을 수행할 민간사업자로 신한리츠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참여한 신한금융(055550)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국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대체 투자처 제공 및 정보 비대칭성에 따른 부동산 투자 수익 배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의 공모·상장 활성화를 추진해 그 첫 결실인 판교 공모상장 리츠사업에 공모한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가계대출 없이 개인 소액투자자도 은행·증권회사에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상장 리츠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상장 리츠의 투자 대상 부동산은 교통(판교역)·상업시설(현대백화점 등) 등이 밀집된 판교신도시 랜드마크로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 오피스빌딩(판교 복합단지 6-4블록)이다.

특히 민간사업자 선정 조건으로 공모상장 의무를 부여하고 리츠의 자산관리회사뿐만 아니라 상장을 성공시키기 위해 금융기관을 참여시켰다.

리츠의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입찰가격은 5182억원으로 예정가격(4794억원) 대비 낙찰가율이 108.1%를 기록했다.

일반 국민이 투자할 수 있는 공모 물량은 8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공모 시기는 임차인 입주가 마무리 되는 내년 8월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정문 LH 금융사업기획처장은 “판교 공모상장 리츠 민간사업자로 우량 사업자인 신한금융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월세 수입을 기대하는 부동산 직접 투자를 대체하는 간접투자 상품으로 연평균 5~6% 수준의 배당이 가능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원하는 퇴직세대 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교복합단지 중심상업용지 6-4블록 오피스빌딩 위탁관리리츠 사업 위치도.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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