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현대엘리베이터(017800)에 대해 신규 분양 시장 활성화 및 중국 시장 추가 진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분양 세대수(계획 포함)는 2000년 이래 사상 최고 수준인 43만4000 세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분양세대가 엘리베이터 설치 수요를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엘리베이터 설치 수요는 호황기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4년 현재 한국 시장 점유율 44.5%로 앞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 연구원은 “2011년부터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한 동사는 현재 상하이에 연간 1만3000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운영 중”이라며 “올해 말 7000대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2공장을 착공할 가능성이 있고 중국 현지 상해현대엘리베이터유한공사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324억5400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공장이 중국 내수보다는 수출에 초점을 맞추는 생산공장 역할을 주로 했다면, 2공장은 중국 내수 공략을 위한 공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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