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SBS미디어홀딩스(101060)에 대해 중국쪽 콘텐츠 수출 증가로 내년 실적 턴 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판 ‘런닝맨’ 등 단순 프로그램의 포맷 수출이 아닌 공동 제작 형태로 참여하면서 향후 중국에서 공동제작형태의 프로그램 등이 증가할 것”이라며 “자회사인 스마트미디어렙을 통해 향후 온라인 등에서의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8년 3월 SBS(034120)의 투자사업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된 SBS미디어홀딩스는 SBS미디어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SBS, SBS콘텐츠허브(046140), SBS플러스, SBS골프, SBS스포츠, SBS바이아컴,, 스마트미디어렙, SBS인터내셔널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 SBS의 경우 올해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광고 수요 위축 속에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스포츠 중계권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광고시장 회복 및 규제완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