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 7월28일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와 액티브X 의무사용 폐지 등의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PaymentGateway)가 사용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다”라며 “온라인 구매자가 결제할 때마다 카드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가간편 결제제 서비스를 시작했다”라며 “NHN엔터테인먼트도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해 국가 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페이팔(미국 이베이), 알리페이(중국 알리바마), 원클릭(미국 아마존) 등과 같은 편리한 서비스도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해지면 재무력, 보안력, 기술력을 갖춘 PG업체의 결제 솔루션 가치가 커질 것”이라며 “LG유플러스,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맹점관리 역할 중요성이 커지면서 나이스정보통신 같은 VAN 업체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