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며 3만1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낮춰잡았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 1549,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며 “안정적 플랫폼 매출증가에도 불구 전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입자수 순증 둔화가 지속된 가운데 HD전환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방송발전기금의 일시 반영 등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방향 서비스 부재 속에 유료방송 업계의 결합서비스 가입자 경쟁 심화에 따른 방송가격 할인경쟁으로 인해 방송 ARPU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구조적 트렌드를 극복할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식가치 측면에서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지만, 가입자 순증 둔화의 지속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양방향 서비스 부재에 대한 보완 전략이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플랫폼 수익의 안정적 증가만으로는 주가 반등을 이끌기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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