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증권은 최근 형성된 코스피 반등의 흐름이 다음달까지 연장될 것이라 전망했다. 3월 코스피밴드는 1920에서 2050선으로 제시했다.
27일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달은 테이퍼링에 따른 이머징 변동성 확대와 미국 경기, 4분기 기업 실적 부진등의 리스크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연구원은 지난달 부진했던 ISM제조업지수와 중국 제조업PMI지수 등이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계절적 효과가 사라지며 투자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는 평가다.
또 다음달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제시하고 중국의 전인대가 열린다. 한국 역시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에 대한 기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연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연구원은 아울러 “실적 전망치가 수정되며 기업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실적트라우마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로 인한 경기 민감주의 가격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이르렀고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나타나며 지수가 하방경직성을 띌 것이라는 설명이다.
류 연구원은 “업종 대표주에 대한 저점 분할매수와 성장성·저평가 매력이 뒷받침된 중소형주의 상승흐름은 더 연장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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