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동양증권은 31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하반기 이자이익 회복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55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를 기록할 것”이라며 ”STX 그룹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비용 있었으나, 대출채권 매각이익과 SK 하이닉스, VISA 카드 지분매각 등 일회성 이익 규모가 더 컸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2.5% 증가한 점이 가장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은행 NIM은 6bp 하락했으나 신용카드부문 호전으로 그룹 NIM이 2bp 상승했고, 대출성장도 1분기 대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순이익은 4930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 발생한 일회성이익 요인이 감소하고 보유 중인 POSCO 지분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이자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5월 금리인하 영향이 남아있으나, 최근 금리 상승기미가 보이고 있어 저금리에 따른 마진 하락세는 마무리 단계”라며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이자이익 회복추세가 나타내면 실적의 방향성은 개선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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