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동양증권은 8일 KT(030200)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핵심사업의 부진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는 금융사업 수익개선과 마케팅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지만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핵심사업 매출 부진이 지속됐고, 신규 가입자 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마케팅비용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들어서는 치열한 경쟁이 전개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PER은 8.0배로 저성장 통신주라는 관점에서는 적정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 이익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영업 성과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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