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공]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영업정지 확정 발표를 하루 앞둔 5일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붙잡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지난 4일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해경에 체포된 김 회장에 대한 신병을 이날 낮 인도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김 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이날 오전 8시 영업정지 이전에 의견을 소명하는 저축은행 경영평가위원회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고 도피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999년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해 대형 금융기업으로 키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검찰은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고발이 이뤄지는대로 김 회장과 해당 저축은행 경영진들을 상대로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