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TV와 가전사업 호조로 1분기 이익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은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1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14조원, 영업이익은 1162% 늘어난 2890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2300억원 보다 25%, 이트레이드증권의 기존 추정치인 1600억원 대비 45%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경기 회복에 따른 가전·TV 수요가 회복되고, 상대적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3D 내재 LED TV의 판매 호조로 영업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당초 큰 기대를 예상했던 1분기 휴대폰 영업 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북미 등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익성이 낮은 피처폰의 출하량 감소는 앞으로 이익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LG전자의 저수익성 피처폰의 전략적인 판매 감소는 전체 휴대폰 사업 영업 마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휴대폰 영업이익은 2108억원으로 추정돼, 의미 있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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