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정부 금융기관간 합병 이슈가 제기될때마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만일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가 합병을 하게 된다면 은행보다는 증권업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면서 "증권의 구도재편과 더불어 자기자본 6조원의 증권사가 탄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슈가 불거질 때 마다 관심의 대상이 될 전망"이라며 "우리투자증권이 변화의 핵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자문사형 랩과 주식형 랩 규모가 2조3000억원으로 삼성을 뒤따르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부분도 강화되고 있고 금융상품 판매나 투자은행(IB) 업무 등도 상당부분 분발하는 모습이 보여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선정국에 진입하고 있고 외환은행 처리 및 저축은행 문제가 남아 있어 현실적으로 우리금융과 산은지주와 합병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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