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의 `아이온`이 내년에 미국과 유럽에서만 1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9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JP모간은 16일자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올들어 아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주로 중국에서의 `아이온` 유저 트래픽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아이온`이 미국과 유럽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며 주가 재평가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온`이 글로벌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이익규모는 올해 5배로 급증하고 내년에는 33%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유럽 온라인 게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P모간은 "이달초 `아이온` 선주문으로만 30만개가 팔렸는데, 주문은 다음주 상업화에 앞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평균 동시접속자수를 6만5000명으로 계산해보면 `아이온`은 미국과 유럽에서만 한 해 990억원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세계적으로는 314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내년 전채 매출 성장세의 15%에 이른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중국으로부터의 `아이온` 로열티 수입이 다소 줄어들겠지만 3분기 매출 추정치는 다른 나라에서의 게임 출시를 덜 반영됐다'며 "대만과 일본, 미국과 유럽에서 3분기 게임이 출시된 만큼 매출은 적어도 전분기에 비해 300억원은 늘었을 것으로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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