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LIG투자증권은 29일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자동차업종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히고 업종내 `톱픽`으로 추천했다.
안수웅 연구원은 지난 3월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침체와 강한 원화절상을 우려해 자동차업종에 대한 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하고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도 `보유`로 낮췄다.
안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소형자 수요 증가와 원화절상 압력 완화 등 긍정적 요인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5월 자동차 내수판매가 전월비 50% 이상 증가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가 각각 1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연구원은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신청을 단기적으로 자동차업종에 교란요인이겠지만 경쟁자의 부진은 현대차의 세계 시장 위상과 시장점유율을 제고하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005380)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조만간 목표주가를 현재 6만4000원에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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