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건설주에 대해서도 조정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건설업종지수는 중요한 주가 결정지표인 아파트 가격, 특히 재건축 평당 매매가격이 당분간 약보합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5주차에도 시장대비 좋은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정부의 강남 3구 부동산 규제완화 방침 변화기조, 국내외 경기회복 시기 불확실성이 크다며 지난 주를 시작으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업종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업종내에서 보유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판단하는 업체는 삼성물산(000830)과 현대건설(000720)"이라고 짚었다.
이들 업체는 업종내에서 베타 계수가 작고 단기적으로 국내외 수주 모멘텀까지 겸비했다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 "향후 모기업인 금호산업의 재무구조 개선작업 본격화에 따라 긍정적인 투자심리 변화가 기대되는 대우건설(047040)도 주가 조정을 비중확대 기회로 삼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재건축 가격은 전주대비 0.02% 오르며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 서울 역시 강남 3구 재건축 가격이 약보합을 기록해 전주대비 0.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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