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대우증권은 3일 NHN(035420)에 대해 불경기에 내성이 강한 종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NHN은 불경기에 내성이 강한 실적 흐름이 확인되고, 올해에도 안정적인 실적 전망이 가능하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NHN 목표주가를 결정하는 글로벌 포털들의 상대 주가이익비율(PER)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상승한 것도 목표주가 상향조정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들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아마존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으로 실적 발표 다음날 주가가 17.6% 올랐고, 구글은 5.9%, 적자를 기록한 야후도 7.9%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NHN은 올해 불경기를 견딜 체력을 보유했다"며 "온라인광고와 게임, 전자상거래 등 모든 인터넷 산업의 매출액이나 수익성 기준에서 1위의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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