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코스타항공은 울산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코스타항공은 울산시민의 항공편증진과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키로 했다.
대신 울산시는 코스타항공이 지역항공사로 성장하는데 행정적인 지원, 특히 기존 지역항공사와 차별화를 위한 투자 활성화와 외자유치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키로 명문화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의 체결을 통해 코스타항공은 지역항공사업자로 지역민에게 기존 항공요금 보다 10%~15%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지역항공사로 출범한 항공회사는 지난 2005년 제주도와 애경그룹이 출자한 ‘제주항공’이 있으며, 2007년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천타이거항공` 등이 있다.
코스타항공은 이르면 10월말 취항식을 갖고 김포 - 울산 노선과 울산 - 제주 노선을 신설, 하루 각 노선별로 왕복 2회씩 운항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2호기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004년 중단된 울산과 제주 노선에 4년만에 새롭게 항공 노선이 구축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