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일 태평양제약(016570)에 대해 내년부터 판매할 보톡스주사제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에서 "태평양제약이 메디톡스에서 개발한 `보톨리늄 주사제`를 2006년부터 독점판매한다"며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보톡스 주사제 시장을 대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톡스주사제 시장은 연간 500억원 규모이다.
한편 태평양제약의 `케토톱`은 전년동기대비 5.3% 성장한 올해 상반기 매출액 18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제일약품 `케펜텍`과 SK케미칼의 `트라스타` 등과 경쟁하며 시장점유율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태평양의 건강미용식품 위탁생산이라며 장기적으로 외형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태평양은 키토산 다이어트제 생식 등 건강미용식품의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