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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간외거래, 기술주 오름세 유지(상보)

김태호 기자I 2001.08.03 08:30:36
[edaily] 2일 미 시간외거래에서는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는 호재로 장중에 강세를 보인 PMC-시에라의 활발한 손바뀜과 바이오테크 주인 노벤제약과 프로틴디자인랩의 실적악화로 인한 급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주요 기술주들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시간 8시 현재 미 시간외거래에서는 PMC-시에라가 1393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거래량 1위를 기록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74만3900주가 거래돼 나스닥 종목중 거래량 3위를 차지했으며 인텔과 시스코,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오라클이 차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시간외거래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인 종목은 솔루션 제공업체인 아포로포스테크놀로지로 장중에 16.28% 하락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는 14% 가까이 급등했으며 전력 및 가스공급 업체인 뉴파워홀딩스는 시간외거래에서 12.5%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노벤제약은 2분기 실적은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일치한 주당순이익 14센트를 기록했으나 올해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해 장중에 10.74% 하락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는 무려 27.6%나 급락했다. 프로틴디자인랩은 2분기 순이익 310만달러, 주당순이익 7센트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센트는 초과했다. 그러나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악화된데다 비용마저 늘어나 주가는 장중에 1% 하락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11.58%나 떨어졌다.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는 주당순이익이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상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7% 감소한 수준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에 소폭 하락했다가 시간외거래에서는 2% 이상 올랐다. 인터넷 대표주인 AOL타임워너는 장중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야후는 하락반전 됐다. e베이와 아마존은 장중에 하락했다가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하드웨어 업체인 게이트웨이는 장중에 5.75%의 상승률을 기록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6%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델컴퓨터와 컴팩도 장중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에 4.7% 상승했던 선마이크로는 하락반전됐다. 네크워킹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시스코가 장중에 소폭 하락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약보합세며 JDS유니페이스는 1.45% 떨어진 종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반면 루슨트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계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크레이그 배렛 사장이 올 하반기 반도체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장중에 4% 이상 오른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상승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AMD도 역시 시간외거래에서 소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가 계속되는 모습이고 마이크론은 2.75% 상승한 종가에서 보합세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중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오러클은 소폭 하락했다가 시간외거래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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