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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서 웃은 ‘세계 챔피언’…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39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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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7 10: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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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 선제골-바에나 동점골-오야르사발 결승골
유로 2024 결승 이어 또 잉글랜드 울린 스페인
해리 케인, 결정적 페널티킥 실축해 망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이 잉글랜드 원정에서 재역전승을 거두며 3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3-2로 꺾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선제골을 넣은 뒤 1-2로 뒤진 상황에서 알렉스 바에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후반 연속골을 터뜨려 승리를 완성했다.

스페인 공격수 페란 토레스(왼쪽)이 잉글랜드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FPBBNews
스페인 공격수 페란 토레스(왼쪽)이 잉글랜드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FPBBNews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출발부터 스페인이 앞섰다. 경기 시작 2분도 안 돼 야말이 잉글랜드 수비수 마크 게히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게히가 공을 잡고 방향을 바꾸다 빼앗기자, 야말이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이후에도 잇따라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페란 토레스(파리 생제르맹)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토레스의 또 다른 슈팅은 트래퍼드의 선방에 막혔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골을 넣지 못한 대가는 컸다. 스페인은 전반 36분 잉글랜드 공격수 앤서니 고든(바르셀로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패스를 주고받은 고든이 수비를 뚫고 골키퍼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을 넘어 득점했다. 4분 뒤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헤딩슛이 마르크 쿠쿠레야(레알 마드리드)를 맞고 들어가 역전이 됐다.

스페인은 후반 초반 더 큰 위기를 맞았다. 후반 10분 로드리(바르셀로나)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벨링엄을 넘어뜨렸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잉글랜드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케인이 슈팅 순간 미끄러지면서 공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스페인은 두 골 차로 끌려갈 위기를 넘겼다.

반격의 물꼬는 교체 투입된 바에나가 텄다. 후반 15분 잉글랜드의 니코 오라일리(맨체스터 시티)가 공을 빼앗긴 뒤 바에나가 페널티지역 가장자리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스페인은 2대2로 균형을 맞추며 흐름을 되찾았다.

마침표는 오야르사발이 찍었다. 후반 29분 동료들의 매끄러운 패스 연결을 이어받아 트래퍼드의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유로 2024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던 그가 다시 한 번 잉글랜드를 울렸다.

이후 스페인은 잉글랜드의 막판 반격을 막아내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월드컵 우승에 이어 네이션스리그도 승리로 출발한 스페인은 다음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잉글랜드는 체코 원정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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