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보호부터 반려로봇까지…삼성D, MWC26서 AI 맞춤 OLE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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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3.02 09:21:26

4년 연속 MWC 참가…AI 최적화 OLED 선보여
사용자와 소통하는 AI 반려로봇 ''미니 펫봇''
RGB 올레도스로 K팝 감상하는 MR존까지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4년 연속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이자 부품 솔루션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MWC26 부스 전경.(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MWC26’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IQ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텔리전트 OLED 시티’를 콘셉트로 △AI 스퀘어 △AI 엣지 디스트릭트 △AI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 △AI 스포츠 디스트릭트 등 4개의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이번 전시의 메인은 부스 중심에 자리잡은 디스플레이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FMP)’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FMP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6 울트라’와 함께 부분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조한 데모 제품을 전시했다.

FMP는 픽셀 단위로 빛의 확산 방향을 제어해 정면에서는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측면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이다. 2021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저전력, 고휘도 기술인 ‘LEAD™’가 FMP 기술 밑바탕이 됐다. 여기에 블랙 매트릭스를 미세하게 다중으로 배열하는 ‘다중 차광 구조’ 개발에 성공하면서 FMP 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MWC에서 ‘LEAD™’에 FMP를 결합한 ‘LEAD 2.0™’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MWC26에서 전시한 플렉스 매직 픽셀(FMP) 기술.(사진=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의 강한 내구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 스포츠 디스트릭트 전시도 큰 화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동 골프 퍼팅기를 전시장에 설치, 폴더블 스마트폰을 홀(Hole) 삼아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 ‘CES 2026’ 프라이빗 부스에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농구 슈팅을 통한 내구성 테스트도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AI 엣지 디스트릭트에서는 올해 CES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셉트 제품을 비롯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OLED 엣지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MWC26에서 전시한 미니 펫봇.(사진=삼성디스플레이)
먼저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은 반려로봇 콘셉트의 ‘미니 펫봇(PetBot)’을 전시했다. 얼굴에 1.34형(지름 길이) OLED를 탑재, 음성뿐만 아니라 터치로 사용자와 소통하며 AI 기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펫봇의 표정 변화를 원형 OLED로 표출해 디스플레이가 사용자와 AI간 커뮤니케이션 매개체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I 토이 하우스’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콘셉트 제품이다. 13.4형 원형 OLED와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18.1형 플렉시블 OLED로 디지털 쇼케이스를 제작, 피규어나 장난감을 전시하는 진열대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재는 우주와 한옥을 배경으로 디자인됐으며 향후 AI 기능과 결합하면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자동으로 배경 전환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MWC26에서 전시한 혼합현실(MR) 체험 존.(사진=삼성디스플레이)
AI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RGB 올레도스 기술로 나만의 K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혼합현실(MR) 체험이 펼쳐진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픽셀로 이루어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다. RGB 방식의 올레도스는 적·녹·청색의 OLED를 개별 증착해 별도의 컬러필터 없이 색을 구현, 색 표현 범위가 넓고 여러 각도에서 봐도 색의 변화가 없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형 초소형 크기에 인치 당 픽셀 수(PPI)가 무려 5000PPI에 달하는 RGB 올레도스를 탑재한 헤드셋 형태의 MR 데모를 준비해 유명 K팝 아이돌의 공연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이 MWC26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RGB 올레도스 MR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김태우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AI시대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와 환경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개인 맞춤형이자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FMP 기술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하드웨어 솔루션으로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소비자와 고객들이 삼성 OLED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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