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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무역전쟁 장기화시 미증시 랠리 멈출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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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5.07.26 05:35:5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증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피 미국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강세장은 멈출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UBS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주식 담당 전략총괄은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무역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결국 “단기적으로 시장의 강세랠리가 잠시 멈출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상기한을 연장하고 있고 이는 기업들로 하여금 투자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7일 저점에서 30% 이상 반등한 S&P500지수는 이번주 들어서만 4차례나 신고가를 새로 썼으며 전일에는 6381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은 고관세 리스크에도 견조한 경제성장과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레프코위츠 총괄은 “오는 8월1일로 예정된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관세 시한 전까지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연합(EU)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 보복관세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를 근거로 UBS는 현재 미국주식에 대해 ‘중립적’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가 아닌 무역 리스크를 감안한 신중한 입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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