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28일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전예약 1차 기간인 지난 2~23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가량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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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전예약에서 이마트가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판매가를 낮추거나 동결한 선물세트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 1차 기간에서 사과 세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5% 늘어났다. 사과, 배 등 여러 과일이 섞인 ‘과일 혼합 세트’ 매출액도 같은 기간 25.6% 증가했다. 올해 사과 작황이 좋아져 가격이 안정화했고 햇사과를 찾는 고객도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품질 높은 사과를 확보하고자 장마 피해가 크지 않았던 지역 위주로 사과를 매입했다. 비 피해가 적었던 전북 장수군 우수 농가와 미리 기획해 협업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우 갈비 세트·혼합 세트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매출액이 늘었고 수산 선물세트에선 옥돔이 인기를 끌었다. 옥돔 크기를 줄였지만 마리 수를 늘려 가격을 낮춘 ‘특선 제주 옥돔 세트’(행사카드 결제 시 6만 3200원)가 흥행했다.
올해 원초 가격 상승으로 판매가도 올랐던 김은 이마트가 트레이더스와 통합 매입해 가격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면서 김 선물세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기간이 끝났지만 다음달 6일까지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0%를 할인하는 행사를 이어가고 결제금액별로 상품권 증정, 무이자, 무료 배송 서비스 등 혜택도 제공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고물가 시대에 가격은 물론 품질까지 만족시키는 고품질의 선물세트가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추석도 이마트 선물세트와 함께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