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스타벅스향 음료 베이스 납품이 증가 중이며 테일러팜스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3분기도 실적 개선 여지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흥국에프엔비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296억원, 영업익은 12.5% 늘어난 53억원으로 추정했다. 무더위 음료 수요 증가로 본업인 음료 베이스 판매 실적이 개선되고, 자회사 테일러팜스도 수출 호조세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테일러팜스 매출은 전년비 15% 증가한 6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수출량이 약 20% 증가 예상된다”며 “6월 큐텐 재팬에 딥워터 제품을 공식 론칭 하고, 하반기 일본 내 유통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흥국에프엔비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2.8% 증가한 1039억원, 영업이익은 8.4% 는 111억원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 등 주 거래처 중심으로 음료 베이스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3분기 PPL 마케팅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던 만큼, 올 3분기 실적 개선 부담은 낮은 상황”이라며 “흥국에프엔비는 2017년 젤라또 브랜드를 론칭했고, 18년부터 라라스윗(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 OEM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매출이 크지 않지만, 최근 다수의 식품 업체에게 아이스크림 제조 의뢰를 받고 있음을 고려하면 향후 아이스크림 사업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