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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악재 속 지지율 동반 하락…野 44%·與 36%[리얼미터]

김기덕 기자I 2023.08.28 08:00:00

리얼미터, 8월 넷째주 정당지지율 조사
與 수도권 위기론·野 이재명 리스크 발목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월 넷째 주 여야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과 잼버리 부실 사태가 악재로 작용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월 24~25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4.2%로 8월 둘째 주(8월 10~11일)에 비해 1.5%포인트(p)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36.2%로 1%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8.5%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격차가 소폭 줄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광주·전라(4.2%포인트↓), 부산·울산·경남(2.4%포인트↓), 서울(2.3%포인트↓), 여성(3.0%포인트↓), 50대(3.6%포인트↓), 진보층(5.6%포인트↓), 농림어업(18.4%포인트↓), 학생(9.6%포인트↓), 자영업(3.9%P↓) 등 분야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4.7%포인트↑), 대전·세종·충청(5.0%포인트↑), 보수층(3.0%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부산·울산·경남(7.4%포인트↓), 대전·세종·충청(3.6%포인트↓), 인천·경기(2.1%포인트↓), 60대(4.8%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20대(6.2%포인트↑), 진보층(5.5% 포인트↑), 무직·은퇴·기타(2.6%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영장 청구 임박설 속 당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쟁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을 둘러싼 해석과 (이철규 당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 발언, 잼버리 부실과 불안한 치안 등 민생 현안을 적극적으로 끌고 가지 못하는 책임론까지 더해지며 답답한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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