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G휴켐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401억원)를 웃돌았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가 하락에 따른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품 스프레드는 오히려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증설 추진으로 동사의 희질산 생산능력은 올해 말 148만톤으로 증가하며, 기존 대비 37% 증가할 전망”이라며 “절대적인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정비와 유틸리티 등의 절감 효과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No.6 질산 플랜트의 설비투자는 1500억원”이라며 “이는 10년 전 증설한 동사 No.5 플랜트와 동일한 투자 금액”이라고 했다.
그는 “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는 8월은 기업들의 연간 배당 규모와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의 최적 시점 중 하나”라며 “동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854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치를 이미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배당성향이 지난 6년 배당성향 중 가장 낮은 수치인 작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하더라도, 동사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작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익률은 7.3% 로 섹터 내에서 압도적일 것”이라며 “한편 올해 MNB/질산 투자 집행이 대부분마무리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높은 배당성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