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2880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165억원을 추정했다. 원화 기준 매출 성장률은 △한국 -12% △미국 -34% △로열티 12% △중국 9% 등을 예상했다. 내수는 전반적인 소비 둔화, 온라인 홀세일 비중 축소로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미국은 여전히 과재고 소진 단계로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 69억원, 영업적자 373억원을 미뤄볼 때, 유사 원가 이하 판매 시 1분기 미국 영업적자는 304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아쿠쉬네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8049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1326억원을 전망했다. 올해 2분기 누적 미국 라운드 횟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했다고 평했다.
아쿠쉬네트 지분가치 제외 시 8.3배로 내수 의류주 평균 대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은 아니지만, 아쿠쉬네트가 이익 기여를 높여주며 주가는 락 바텀(Rock bottom)을 형성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소비가 활성화되고 국내 테니스 라인이 정상가 판매가 전개되면 주가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소비 효과 감안 시 DSF(중국 합작법인 홀세일 수익 3%를 디자인 수수료로 인식) 수익 가시성이 높다”며 “내수는 3월 출시한 테니스 라인의 정상가 판매가 2분기 온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