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12억원)에 부합했다”며 “베어링 적자 축소, 환율 효과 등으로 영업 마진은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환손실로 순이익은 기대를 하회했고,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실적”이라며 “3분기 수주는 1억8700만달러, 누적 7억6700만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주 회복 흐름이 나오고 있으나 3분기 수주 부진으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에는 소폭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업 마진은 개선됐으나 탑라인과 수주가 예상대비 부진했다.
그러면서 “미국 중간선거가 풍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공화당이 3분의 2 이상의 좌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인플레이션 대응은 초당적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 이전에 구체적인 혜택 정도를 계산해볼 수 있다고 봤다. 문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미국 시장에 가장 공격적인 업체라는 판단이다.
문 연구원은 “증설 모멘텀을 감안하면 주장기적으로 고객사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며 “미국 공장 증설이 구체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