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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채팅방에서 조원 씨는 ‘한국 기준 화요일에 시간 되세요?’라고 시험 일정을 알렸고 이에 조 전 장관은 ‘대기하고 있으마’, 정 전 교수는 ‘나도’라고 답했다.
이후 시험 일정에 맞춰 정 전 교수는 ‘엄마 컴(컴퓨터) 앞에 앉았다, 준비 완료’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조 전 장관도 ‘준비하고 있다, 이멜(이메일) 보내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은 조원 씨가 보내온 온라인 시험 문제를 풀어 조 씨에게 답을 보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해당 시험에서 90점을 받았다.
검찰은 두 사람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는 지난 2016년 11월과 12월 조 씨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줬다는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