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상품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핵심 기능 구현에 활용에 필요하다. 쿠콘은 기존 금융, 공공에서 의료, 유통, 물류로 API 상품 활용 분야 다변화 진행해 왔다. 또 올해 초 금융회사와 타 기관과의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하는 데이터전문기간을 신청하는 등 데이터 수집과 유통 분야에서 데이터 결합, 분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쿠콘의 데이터 센터에 누적된 데이터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적용하여 도출한 유의미한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쿠콘이 데이터 부문은 독점적 지위 및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기반한 높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데이터 부문은 매출액은 전년보다 60.9% 늘어난 253억8000만원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8% 늘어난 10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부문 매출 비중도 2019년 30%, 2021년 42.9%에서 올해 50% 수준까지 상승하며 전사실적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73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증가해 20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지난해 연말 고점 대비 43%가량 하락한 수준”이라며 “올해 선행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0.1배 수준으로 가격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데이터 경제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중장기 성장성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