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동사의 미래 주력사업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기반 API(원료의약품)의 작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1% 증가한 900억원, 올해는 작년 대비 44.4% 늘어난 13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리고 API의 매출 성장으로 올해 본격적인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단기적인 코로나 백신 임상 비용 등 R&D(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변동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래수요 증가와 공장 신·증설로 인한 기업가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동사는 올리고 기반 API 생산 공장 CAPA(설비투자)를 작년 말까지 1600kg, 올해까지 최소 1.1톤에서 최대 3.2톤까지 증설하고 오는 2026년 1분기까지 최소 2.3톤에서 최대 7.0톤까지 늘리는 추가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하 연구원은 “이는 작년 11월 글로벌 생산 CAPA 1~3위의 입지를 확실히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mRNA(메신저리보핵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의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Capping(캡핑)과 LNP(지질나노입자) mRNA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CMO(위탁생산) 수주, 파이프라인 개발, L/O(기술수출) 등과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이 열려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어 “동사는 작년 5월 1차로 480만도즈 mRNA 생산 공장을 완성했고 현재 1000만도즈로 확대했다”며 “올해 중 정부지원금 등 100억원을 투입해 3500만도즈(30마이크로그램 기준)까지 추가 증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mRNA 코로나백신(STP204)은 작년 6월말에 후보물질을 도출해 현재 임상 IND(시험계획)신청을 식약처에 제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