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홍성교도소 12명 추가 확진…총 57명 집단감염

남궁민관 기자I 2021.12.18 10:15:52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차 걸쳐 전수검사
직원 3명과 수용자 54명 등 감염 확인돼
"모든 확진자 무증상"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
오는 20일 4차 전수검사 예정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충남 홍성교도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확진자 수가 더욱 늘었다.

법무부는 홍성교도소 전 직원 및 수용자를 상대로 3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홍성교소도 내 확진자는 직원 3명과 수용자 54명 등 총 57명으로 늘었다.

앞서 홍성교도소는 지난 11일 신입수용자 1명이 최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실시한 1차 전수검사 결과 직원 3명과 수용자 2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집단감염 사태가 빚어졌다. 법무부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홍성교도소 내 코호트 격리했고 미확진 수용자 197명을 신축 대구교도소로 긴급이송했지만 확산을 막진 못했다. 2차 전수검사 결과 홍성교도소에 남겨진 수용자 11명과 대구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이 15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16일에도 수용자 3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3차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 12명은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수용자 중에서 발생했으며, 첫 확진자 발생 직후부터 격리하고 있다”며 “현재 모든 확진자는 무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계속된 확진자 발생에 따라 법무부는 홍성교도소 전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해 오는 20일 4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