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3일 열린 본회의에서 2022년 예산에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국비 50% 지원 사업비’를 반영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내년도 국고 지원금은 총 364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지원금은 당초 정부가 편성한 151억5000만 원에서 크게 증액돼 국고 부담률 20% 증가와 2022년 신규노선사업 지원금이 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인상된 데 따른 결과다.
이로써 국가 사무로 운영하는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은 2020년 9개, 올해 18개에 이어 내년에는 74개 노선(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이관 노선 66개, 신규 노선 8개) 등 총 10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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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년여 간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타 시도와 형평성을 문제로 수도권에 집중된 광역버스의 국고 부담률을 50%로 상향시킬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했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국비 30%를 반영해 제출했다.
경기도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합의사항에 대해 여러 차례 적극 설명했지만, 기재부는 소극적이었다.
이에 도는 국회의 전향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경기도의회도 나서 지원한 결과 이번 성과를 거뒀다.
허남석 교통국장은 “도민들에게 더 나은 광역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