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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관계자는 15일 “지난달 멕시코 타스티오타(Tastiota) 발전소의 금융조달을 마친 데 이어 이달 중 엘 마요(El Mayo) 발전소도 금융조달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이달 중 호루스(Horus)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먼저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스프랏(Sprott)과 함께 지난해 캐내디언 솔라가 발주한 멕시코 내 370㎿p(메가와트피크, 명목상 최대출력)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 경쟁입찰에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캐내디언 솔라는 2001년 캐나다에서 출범한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자로 이번 사업을 발주했다.
한전은 126㎿p 규모의 타스티오타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위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주관으로 지난달 6650만달러(약 762억원)를 조달했다.
올 연말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하면 한전은 멕시코 정부에 35년에 걸쳐 이곳에서 생산한 전력과 클린 에너지 인증서를 판매할 수 있다. 총 발전량의 75%를 멕시코 연방전력공사(CFE)가 장기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구매하고 한국전력은 운영과 관리(O&M)를 직접 맡는다. 한전은 멕시코 태양광 사업을 통해 총 28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개 지역이 모두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연간 약 9~10%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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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이번 태양광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명실상부 멕시코 주요 민자 발전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한전은 멕시코에서 노르떼Ⅱ가스복합화력발전소(433㎿)를 지난 2013년 12월 준공해 상업운전 중이다.
재생에너지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경영난을 겪는 한전이 최근 해외 발전 사업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안정적 수익원 창출을 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하지 못하는 한전이 해외 쪽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멕시코는 지난 2013년 에너지개혁법 통과 이후 약 4년간 태양광 시장이 1300% 이상 급성장했다”며 “지구 상에서 일조량이 가장 풍부한 지역인 솔라 벨트(solar belt)에 자리 잡고 있어 국토의 85%가 태양광 발전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소노라주는 태양광발전 에너지연구센터 건립과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멕시코 태양광 발전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미국 애리조나 주와 맞닿은 국경지역으로써 미국으로의 전력 수출이 쉬운데다 낮은 토지비용과 잘 갖춰진 송전선 인프라 때문에 태양광 발전 기업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전에 앞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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