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소사~원시선의 최대 수혜 지역인 시흥시 장현동과 능곡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 들어 꽤 많이 올랐다.
시흥시청역과 가까운 장현동 새재마을대동아파트 전용면적 59㎡형은 작년 7월 1억9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2억4800만원에 팔렸다. 1년 새 27%가 뛴 것이다. 같은 기간 전용 84㎡형도 4000만원 가량 올랐다. 새재마을청구아파트 역시 평형별로 1년 새 3000만~4000만원 오르며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연성역 인근 시흥시 능곡동 상록힐스테이트는 85㎡형 거래가격이 작년 8월 3억1800만원에서 지난 7월 3억5800만원으로 뛰었다. 능곡자연앤4단지 85㎡형 역시 같은 기간 매맷값이 6500만원 올랐다.
그린벨트으로 묶여있는 전철역 주변 토지도 아파트값 못지 않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흥시 장곡동 소재 답(논) 시세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3.3㎡당 50만원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에는 60만원대까지 올랐다. 장현동 대동청구부동산의 서태열 대표는 “역 주변 땅을 사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물건이 없어 못 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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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교통망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재료인 만큼 소사~원시선이 개통하는 내년 상반기에 전철역 주변 일대를 중심으로 집값이 한바탕 들썩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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