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은 23일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과감하게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며 “스마트오피스 구현을 위해 유연좌석제, 데스크톱 가상화, 유·무선 통합전화,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기존의 고정좌석제 대신 유연좌석제를 운영 중이다. 개인 좌석, 부서간 칸막이, 팀별 회의 탁자 등을 없애고 공동으로 일하는 좌석을 과감히 도입했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중앙에서 사용자별로 가상의 데스크톱과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고 온·오프라인 업무가 가능하다.
또 유·무선 통합전화 시스템을 구축해 대내외 전화를 모두 개인 휴대폰으로 연결하게 했다. 기존에 책상 위에 있던 사내 전화기는 모두 사라졌다. 더이상 사내에서 “전화 당겨 받아라”는 말이 사라졌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을 통해 사내 어디서든 출력물을 인쇄할 수 있게 돼 팀별 유선식 프린터를 없앴다.
반면 원탁, 소파 등 자유롭게 토론이 가능한 공간을 각층에 2~3개씩 마련해 협업을 늘렸다. 중요 문서를 작성하는 등 개인별로 집중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따로 만들기도 했다. 각 층 중간 부분에 개인전화 부스를 만들어 업무 이외의 통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2013년 신사옥 건설 당시 국내에서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하고 있는 민간기업의 장·단점을 분석, 도입을 검토했다. 이 결과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부문 스마트워크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월 김용진 사장이 취임한 이후 동서발전은 이 같은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울산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력히 추진해 ‘스마트오피스’라는 정부 3.0 정책 핵심가치를 적극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학교·언론사·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오피스 벤치마킹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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