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슈피겐코리아(192440)에 대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휴대폰 악세서리 전문업체로 브랜드 파워가 확고하고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해 유통 다변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7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회사 매출액은 416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5%, 1.6%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폰 6S 출시 지연과 갤럭시 S6 북미 판매량 저조, 인건비 증가로 시장 기대치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부터 아이폰6S 출시 효과가 나타나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아이폰 6S는 지난달 25일 출시 후 사흘만에 1300만대가 팔려 아이폰 6 판매량을 약 30% 웃돌았다.
그는 “중앙처리장치(CPU), 후면카메라 등 사양이 높아져 높은 판매량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의 본격 매출 반영과 신규 온라인 몰인 베스트바이, 월마트를 통한 유통채널 다각화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한 726억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236억원으로 추정됐다.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33.4%, 34.7% 증가한 2342억원, 734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은 아이폰 풀체인지 모델 출시가 예상돼 신규 케이스 교체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 진출 3년차로 매장 수 증가와 제품 라인업 확대가 실적 향상에 기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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