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갑질 논란'홈쇼핑 수백억 과징금 부과되나

김상윤 기자I 2015.03.22 09:06:44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TV홈표핑사가 납품업체에 ‘갑질’을 한 데 대한 제재가 25일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이뤄진다. 이번 주말에는 부산에서 미주개발은행(IDB) 연차 총회가 열린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잠정치를 25일 발표한다

공정위는 오는 25일 전원회의를 열고 CJ오쇼핑, GS샵,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홈쇼핑 6개사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다. 공정위는 그간 집중조사를 벌이며 △방송을 전제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도록 요구 △방송시간을 강제로 변경하거나 일방적으로 취소 △구두계약처럼 불분명한 방식으로 계약 등 불공정행위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그간 홈쇼핑 제재는 그간 판매수수료(관련 매출)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해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대규모 유통법이 적용돼 과징금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각각 20억~100억원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공정위의 제재 결과 등을 고려해 홈쇼핑업체의 재승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IDB 연차총회가 열린다. IDB는 중남미 경제·사회 개발 촉진과 중남미 지역의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기관으로, 한국은 2005년 가입했다. 이번 총회에는 중남미 주요국의 장·차관 등 고위 관료와 경제인, 국제기구 대표 등 600여명이 대거 집결한다. 정부는 이번 연차총회가 한국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은 25일 ‘2014년 국민계정(잠정)’을 발표한다. 올 1월 속보치로 작년 경제성장률을 3.3%로 발표한 가운데 실질 경제 성장률, 국민 1인당 국민소득(GNI) 등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은은 또 26일‘3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기대 인플레이션)을 발표한다.

이외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추진단계별 목표와 실천방법 등을 명시한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