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다시 2주째 하락세..ℓ당 평균 1856.9원

성문재 기자I 2014.07.20 11:56:20

지난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61.8원
제주, 판매 가격 10원 이상 떨어졌지만 2위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휘발유 값이 7월 첫주 깜짝 반등한 이후 다시 2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유 가격은 18주 연속 내렸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8원 떨어진 ℓ당 평균 1856.9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1원 하락한 1661.8원에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등유는 2.8원 내린 1315.7원에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서울(1953.3원), 제주(1889.5원), 경기(1865.9원), 강원(1864.5원), 충남(1863.7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제주의 경우 전주보다 10.9원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구(1825.5원), 울산(1832.6원), 광주(1836.2원), 경북(1837.0원), 경남(1842.6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주요소별로는 SK에너지(096770)가 1876.8원으로 가장 비쌌고 GS칼텍스(1865.1원), 에쓰오일(S-OIL(010950))(1845.8원), 현대오일뱅크(1841.2원) 순으로 내려갔다. 알뜰주유소는 1827.1원이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리비아 원유 생산 회복, 이라크 불안 완화,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당분간 현재의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3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비교(단위: 원/ℓ, 출처: 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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