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자산 매각 지연되면서 목표가를 1만6000원으로 11.1%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본사 영업 재개, 수빅조선소 수주 턴어라운드, 자산 매각·유동화를 통한 차입금 감소와 부채 상환을 통한 재무리스크를 탈피했다”며 “본사 영도조선소는 4년만에 8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주로 12억달러의 수주잔고가 확보되고 수빅조선소는 수주목표의 150% 이상 달성으로 2년 이상의 수주잔고를 채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2조원의 회사채 잔고에서 만기도래한 5500억원의 공모사채를 전액 상환, 현재 잔고는 1조5000억원 이하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산 매각의 첫 단추였던 인천북항지구의 일부 부지 매각은 내년 상반기로 지연된다”며 “동서울터미널 부지 매각도 내년 상반기에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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