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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쇼크 불구 약보합세..'외국인 매수'

유재희 기자I 2012.08.27 09:09:0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 쇼크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7.96포인트(0.41%) 내린 1911.8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일부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애플의 모바일 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이어 삼성에 10억5185만달러(원화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6.7% 급락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의 유가증권 시장내 시가총액 비중은 약 17% 수준으로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큰 상황.

다만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상승 마감하는 등 대외 증시 여건이 양호했던 만큼 코스피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외국인도 매도 하루만에 다시 매수로 돌아섰다. 610억원의 매수우위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0억원, 440억원의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조선 증권 운수창고 자동차 철강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 주가 급락 여파로 4% 넘는 급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6.6% 급락한 1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줄줄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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