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웅진코웨이(021240)에 대해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분 매각 이슈가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향후 주가는 실적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전일 KTB PE 투자 유치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지분 매각 이슈는 매듭 지어졌다”며 “최대 주주는 바뀌지만 현재 경영 체제에는 변경이 없어 향후 사업 방향이나 전략에도 기존 방향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배 구조상으로도 4년 후에 웅진그룹이 정상화돼 웅진코웨이를 되찾느냐 또는 제 3자로의 재매각이냐의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지분 매각 이슈가 단지 4년 후로 지연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웅진 그룹 차입금 부담이 완화돼 그룹 관련 리스크가 일부 해소됐고, 4년이라는 시간 내에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예상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지분 일괄 매각이 아니고 웅진 그룹에 잔류함으로써 웅진 그룹 재무 부담 및 최대주주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웅진코웨이, 그룹 리스크 해소 쉽지 않아..목표가↓-대신
☞[웅진코웨이 매각]②윤석금 회장 두 아들 1000억 손에 쥔다
☞[특징주]웅진홀딩스, 웅진코웨이 경영권 유지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