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오산 복합물류센터에 350억 펀드투자

김유정 기자I 2012.06.21 08:00:41

매년 9.9% 이상 수익 기대
단일물류센터로 아시아 최대 규모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군인공제회는 오산시 오산동에 건설 중인 복합물류세터 사업에 부동산 펀드로 35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오산 복합물류센터는 지하1층~지상5층에 내장, 냉온, 상온 물류저장이 가능한 복합물류센터로 지난 2010년 9월 한라건설이 공사를 착공해 현재(5월말) 약 89%의 공사가 진행됐다.

오산 복합물류센터 사업비는 총 3500여억 원으로 기관 및 금융권 대출과 부동산 펀드 등을 통해 충당됐다. 사업시행자인 오산 로지스틱스는 정책금융공사를 비롯한 금융권에서 1900여억 원을 담보 대출했고, 군인공제회, 정책금융공사, 현대증권 등이 부동산 펀드로 1100여억 원을 투자하였다. 나머지 약 500여억원은 시공사인 한라건설 등이 투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군인공제회는 향후 5년간 연 평균 9.9%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고, 향후 매각 차익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그룹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가 책임임대(Master lease)를 담당할 예정이며, 그 외 임대차 계약 등으로 연간임대로만 280억원이 보장될 전망이다.

오산 복합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연면적 기준으로 축구장 28배에 이르는 초대형 첨단시설이며, 단일물류센터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화물차 561대가 동시에 주차 할 수 있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소규모의 분산투자와 신디케이트론이나 부동산 펀드 및 리츠(Reits) 등 간접투자를 활발히해오고 있다.
 
▲ 복합물류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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