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고용개선과 생활소비자물가 하락에 따른 소비 여건 개선과 정책적 규제의 완화로 하반기 백화점의 영업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목표가를 4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IFRS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면서 "영업비중이 53%인 백화점 매출액이 정체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확대, 수익성 하락을 주도했고 카드부문 역시 수수료 인하와 대손충당금 증가(전년대비 213억원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의 경우 국내 유통산업 전반에 강하게 작용한 영업규제가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특히 수직계열화된 유통 모델로 인해 규제 노출에는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향후 업황 회복과 규제 완화 시점에서 턴어라운드의 가시성은 경쟁사대비 클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그는 "해외 사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두 자리수의 성장성을 보였다"면서 "비록 신규출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기존점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분기 1.6%에서 올해 1분기 2.1%로 개선됨에 따라 추가적인 적자 규모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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