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절반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IFRS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절반 정도인 2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화물 부분이 하락하고 항공유가 상승으로 유류비가 27.6%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감소했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100원 오를 때 BPS는 7200원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주가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 애널리스트는 "수송량이나 삼성전자 주가, 달러원 환율, 유가 등의 과거 통계를 봤을 때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환율이 1300원 중반인 경우를 가정했을 때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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