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증권은 29일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대한항공(003490)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JP모간증권은 "원화 강세 덕분에 165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했는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경상손실은 1560억원"이라며 "이는 화물 운송 부진과 연료비 증가, 감가상각 손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트래픽과 수익률 상승, 중국 항공로 개방 진전, 연료비 하락세, 일본항공사 JAL의 구조조정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 원화 강세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면서도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저가항공사 등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 IFRS 적용에 따른 마일리지 계산, 변동성 높은 연료비 흐름 등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예상보다 부진한 화물 운송과 연료비 지출 증가 등을 반영해 2011~2013년 이익 전망치를 평균 47%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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