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원장은 "서비스 선진화는 KDI가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요인 중 하나"라며 "이해관계자들의 저항도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공청회 등을 통해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20 서울 정상회의가 가져올 경제정책변화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정책은 보다 글로벌한 시각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금리결정에 있어서도 각국의 정책동향과 글로벌 영향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20이 합의한)글로벌 금융안전망, 자본이동 규제 등이 우리나라처럼 경제펀더멘탈은 건전한데 국제금융 이동에 따른 불안감이 문제인 나라에서는 정책운용 폭을 넓혀줬다”며 “채권투자 과세 등을 포함해 시스템적 측면에서 단기 자본이동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G20 사무국 설립에 대해서는 “사무국 설치에 따른 관료화와 비용 등을 걱정하는 의견이 있어 의견일치를 못 보고 있다”며 “다만 4월, 11월에 KDI와 브루킹스가 G20제도화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는데 트로이카의장국(전-현-차기 의장국)이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