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대신증권은 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과 더불어 연동제 도입에 한발 다가섰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평균 3.5%의 전기요금인상으로 한전의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록 예상치인 4%에 못미치는 인상이지만, 이번 인상은 내년 7월 연동제 도입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요금인상에 따른 한전의 올해 전기판매수익증가효과는 약 542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용도별로는 주택용 593억원, 교육용 153억원, 산업용 4372억원, 가로등 61억원, 심야 244억원 등"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 전기판매수익증가효과는 총 1조22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주택용 1481억원, 교육용 375억원, 산업용 1조345억원, 가로등 149억원, 심야 822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환 연구원은 아울러 "요금인상외 계절별, 시간대별 요금제 조정으로 동절기 원가 회수율 상승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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