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세계 양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에어버스가 지난해 전세계 항공사의 운항 실적을 조사한 결과, 대한항공이 5개 기종 가운데 4개 기종에서 가장 높은 운항정시율을 기록했다.
대한항공(003490)은 B747(운항정시율 99.74%), B777(99.88%), B737-800/B737-900(99.92%), A300-600(99.89%) 등 4개 기종에서 일본항공과 라이언항공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작년 운항정시율은 99.86%로, 지난 2007년 99.83%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운항정시율은 항공기가 운항시간표대로 지연이나 결항없이 출발시각 15분 안에 출발한 비율.
운항정시율이 높다는 것은 항공기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정비 결함으로 항공기 이륙이 지연된 경우가 없다는 뜻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A330 기종에서 운항정시율 99.88%로 대한항공(99.8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B737-400/B737-500 기종(99.84%)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B747 기종(99.50%)과 B767 기종(99.66%)에서 3위를, A320/A321 기종(99.83%)과 B777 기종(99.60%)에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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