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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 2Q도 좋다…영업익 6500억 넘을듯"-모간스탠리

이정훈 기자I 2009.05.20 08:07:4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모간스탠리는 LG전자(066570)의 2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초 전망했던 6500억원 영업이익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비중유지`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20일자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회사측이 제시했던 목표치의 상단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얘기됐던 4월 영업이익 4000억원 루머에 대해 회사측은 강력하게 부인했다"면서도 "우리는 LG전자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초 우리가 추정했던 6500억원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모간스탠리는 "휴대폰 판매는 현재 15~19% 성장 목표치의 상단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LG전자의 휴대폰부품체인으로부터의 확인 결과로는 2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신제품 출시가 이어진 만큼 평균 판매가격은 올라갈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이 다소 올라가긴 했지만, 영업마진은 한자릿수 후반을 유지할 것이며 우리는 8%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매출에서 계절적으로 가장 호조를 보이는 시기는 바로 지금쯤인데 2분기에 전분기대비 매출은 45% 가까이 늘어났을 것"이라며 "영업마진은 연중 가장 높을 것인데, 8~9% 수준에 있을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모간스탠리는 "LCD TV 매출은 16% 정도 성장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광고와 프로모션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마진은 3.5%수준에서 2%대로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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