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성기자] 기획재정부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한-리비아 이중과세방지협정(조세조약) 체결을 위한 제1차 협상(수석대표 김낙회 조세기획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우리나라 제2의 해외 건설시장인 리비아에 우리기업이 진출할 때 애로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는 세부담 완화 및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리비아는 지난 2004년 9월 미국의 경제제재 완전해제 및 유가 상승을 계기로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건설 통신 등 산업인프라 분야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정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협력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으로 조세조약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